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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에어프라이어 구입(디디오랩 14L)

by pentode 2019. 10. 29.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오래된 전자렌지가 잘 동작하지 않게 되어서 새로 구입을 해야할 상황이 되었는데, 고민하다가 요즘 유행인 에어프라이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오븐처럼 열을 직접 가하는 방식이라, 햇반처럼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즉석 식품을 데울수는 없습니다. 전제렌지에 비해 사용 용도가 상당히 제한적이게 되지만 그래도 유행이니까.-,.-


다음으로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고민을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오븐 형식의 대용량 에어프라이어가 나오더군요. 찾아본 것중에 가장 용량이 큰것은 17L였고, 16L가 오븐형 대용량 에어프라이어의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14L 짜리를 구매했는가?


디디오랩의 14L 짜리 에어프라이어를 선택하게된 이유는 용량이 좀 적지만 내부에 들어가는 액세서리들이 불소수지 코팅된것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아서 안전하다는 광고때문입니다. 불소수지 코팅된 제품은 주로 프로이팬 같은 것들 입니다. 온도가 400도 이상이 되면 안전하지 않다는 예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200도 이상만 되어도 환경호르몬이 나온다는 예기들이 많이 나와서 될 수 있으면 안 쓰려고 생각 중입니다.




일단 설치를 해보니까 기존의 전자렌지에 비해 상당히 작았습니다. 원래 전자렌지가 있던 자리가 1/3 정도 남았으니까요. 14리터도 대용량이라고 샀는데, 그보다 작은 기존의 에어프라이어는 어떨까 궁금해 지더군요. 이게 처음 사용해보는 에어프라이어 이다보니 비교가 안되었으니까요.


설치 후 바로 감자 세 알 깎아서 감자튀김을 만들어 봤습니다. 결과는 일반적인 에어프라이어 후기로 읽었던 내용들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햄버거집 감자튀김 맛은 안난다는 거죠. 튀김이라기 보다는 구이 같은 맛이었습니다. 그 뒤로 치킨너겟, 통삼겹살, 돈까스 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포장지에 있는 에어프라이어 조리방법은 안맞는것 같더군요. 그것보다 항상 시간이 더 걸린것 같습니다.


이 제품의 몇일 사용해본 느낌을 적어볼까 합니다. 먼저 동작시 열이 상당히 많이 납니다. 후면에 바람이 나오는곳 뿐만 아니라, 전체가 뜨거워집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앞면의 유리도 뜨거워진다는 겁니다. 에어프라이어 사용시 항상 화상에 주의를 해야 하겠습니다. 조리를 마친후 내부 철망을 꺼낼때도 주의해야 겠습니다. 두 번쯤 손을 덴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이 제품의 소비전력이 1700W 로 상당합니다. 제품 설명서에도 나와있는 것처럼 다른 전자제품과 별도의 혼자 사용하는 콘센트를 사용하도록 권장되어 있습니다.


14L도 대용량이라고 하는데 작게 느껴집니다. 내부 철망등에 음식을 겹치지 않게 깔면 얼마 들어가지 않습니다. 16L짜리로 살걸 하는 생각이 솔솔 듭니다. 심지어 이게 더 비싼데...-.-; 역시 어떤 제품이든 될 수 있으면 실물을 보고 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몇 cm 미터 하는 규격만 보고는 감이 잘 오지 않네요.


기본 액세서리 구성이 좀 마음에 안 듭니다. 로티세리 기능이 있는데,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은 통닭밖에 할게 없는것 같네요. 활용도가 너무 떨어집니다. 다른 로티세리 기능이 있는 제품들은 통으로 된 액세서리를 기본으로 제공하는게 많았습니다. 활용도가 많은 바스켓이 기본구성이 아닙니다. 게다가 별도로 구입 가능한 바스켓은 불소수지 코팅 입니다.-.-;


아직 산지 얼마 안되어선지 뭘해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왠지 살찔것 같네요.T.T 여기저기 찾아보니 에어프라이어의 주 용도는 반 조리된 냉동 식품을 데워 먹는게 주 목적인것 같습니다. 아예 제대로 된 요리를 한다면 오븐을 사용하고, 즉석 식품을 데우거나 무엇을 끓인다면 전자렌지가 더 좋을것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처음 사용해보는거라 아직 잘 조리하지 못하는 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가 이렇게 유행인 이유가 있겠죠. 계속 사용해 보면서 에어프라이어의 장점을 찾아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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