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구입한 기계식 키보드인 KB-A106 ARON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아래쪽 화살표키와 키패드의 마이너스(-) 키가 입력되었다, 안되었다 하더니 기어코 아래쪽 화살표키가 죽어 버렸습니다.
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다른 키들은 기능적으로 이상이 없고, 구입시 가격도 보통 키보드보다는 좀 비쌌던거라 직접 수리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수리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완전히 죽은 아래쪽 화살표키와 키패드의 마이너스키를 떼어 냅니다.
2. 거의 사용되지 않는 Scroll Lock키와 Pause Break 키를 떼어 냅니다.
3. 1과 2를 바꿔서 붙입니다.
공구를 준비했습니다. 땜납, 송진, 인두, 납땜제거기, 드라이버, 플라이어가 필요합니다. 키캡 리무버와 스위치 리무버가 있으면 좋지만 없으므로, 플라이어로 대신합니다. 납땜을 제거하고 키를 뽑아낸 다음 위치를 바꿔서 다시 납땜을 해주면 됩니다.
뜯어보니 상황이 좀 바꼈습니다. 아래쪽 화살표키는 스위치 자체의 접촉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계획대로 교체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키패드의 마이너스 키는 한쪽 다리의 납땜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납땜 불량이었던가 피로 파괴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납땜만 다시 해주면 될것 같습니다.
아래쪽 화살표키 스위치를 떼어내고 Pause Break 스위치를 떼어내 붙이기 직전 사진 입니다. 기판 부분 사진은 찍지 않았네요. 저기 보이는 두 개의 다리가 납땜으로 기판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고장난 아래쪽 화살표키 스위치를 뜯어 보았습니다.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키가 눌려지면 스위치 옆의 두 접점이 붙는 방식이었습니다. 이걸 수리할 재주는 없는지라 다시 조립해서 Puase Break 스위치 위치에 붙였습니다. 구멍을 뚫어 놓을수는 없으니까요.
스위치를 교체하고, 마이너스키는 납땜을 새로한 후 다시 조립하고, 컴퓨터에 연결해보니, 아래쪽 화살표키와 마이너스 키가 모두 잘 동작하였습니다. 앞으로 또 몇년은 같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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